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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쓰는 편지
공원소식
>> 삼촌..
지금 학교에서 연습을 하고있어요..
연습하다가 잠깐 삼촌생각에 편지를 써요..
오늘 학교에 헌혈차가 와있더라구요..
헌혈이라는 두글자를 보는순간..
삼촌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제가 헌혈을 한번도 하지못해서..
삼촌한테 헌혈증하나 드리지못했잖아요..
창진오빠가 정말많이모아서 드렸었는데..
저는한장.. 그것도 다른사람한테얻어서 드렸는데..
진작헌혈좀할걸... 우리삼촌좀 도와줄걸..
정말후회가 많이 되는 하루네요..
삼촌.. 돌이켜 생각해보면...
삼촌한테 사랑을 받기만 하고..
제대로 베풀지못했었네요..
죄송해요..
저는 아직도 믿기지않아요..
가게 전화로 전화하면 삼촌이 받을것만같고..
집에내려가면 삼촌이계실것만같아요..
삼촌.. 오늘도 삼촌생각에 자꾸만 눈물이나네요..
정말 많이 보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