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제목 : 내사랑.............
받는이 :
내사랑 혜정아............
이렇게 글쓰기가..너무나도 힘드네......
그동안 잘있었어....
나는...그냥 ..잘지내고 있어....
이번주 에 ..한번 네가 있는곳에 ..가보려구 해..
글씨도 너무 오랫만에 쓰고 너보는것도 너무 오랬만에 찾아가는건지도 모르겠다 ...
아직도 ..일끝나고 집에 오면 ..네가 기다릴것만 같구...
하루에 도 몇번씩 네 전화 기다리기도 하구 ....
너무도 네가 보구 싶다...내사랑 혜정아.....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고...외로울까....너의 빈자리가 너무도 크다..
너 만나기 전에는 혼자 있어도 외롭지도 않구 세상 사는게 쉬워보였는데..
네가 없으니...너무고 괴롭고..세상사는게...사는것같지도 안다.
지금 내가 왜사는건지도 모르겠다..그냥 목숨이 붙어있어서...사는건지...
단지..우리아기 하민이 떄문에..그나마...정신 안놓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이제 다음주면 49 제 지낸다고 그러더라.. 차마 갈수가 없을거 같아..
벌써 한달하고 두달째가...간다는 소린데..아직도 실감이 아나는거 같아..
아마 내마음속에 평생간직하고...가야겠지만...현실을 받아 들이기가...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
피부로 와닿지도 않고....이런 마음은 언제 나 사라질지 누구도 말못하겠지..
내스스로 이겨 내야 하는데............
다음 생이 있다면 ........정말 우리 다시 부부로 만날수 있을까...........
나 종교는 없지만....꼭 그랬으면 하는 마음도 생겨 ......내사랑 혜정아.....
네 생각은 어떻니....?
정말이지 ..우리가족 너하고 나하고 우리아기 전부 다 .같이 갔으면.이렇게 마음 아프지도 안을텐데..........
하늘이 너무 야속하고.......내자신도 너무 미워죽겠다..........
의미없는세상살이........괴롭다....혜정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기 때문에 살아야 하는건지............
내 전처를 밟게 하지는 말아야 하는데.......
너없이는 의미도 없고........눈물만 나온다..............
나도 언제 너만날지는 모르겠지만......
꼭 기다려 주고 있어야 돼?.알았지?..........
그리고 처가쪽 부모 형제 분들은 너무나도 .좋으신분들같고........고맙다는 말밖에.못하겠어........
난 형제가 없어서 .항상 사람 많은게 부러웠어 거든.......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는 몰라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 으로 살께.......
그럼 ...다음에 .또 글 남길께...잘지내고 있어.......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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