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너의 49제를 치렀다...
너의 고향 순천 선암사에서 49제를 치뤘어.
아침부터 준비하고 10시부터 시작해
장장 4시간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엄마.하나뿐인 오빠 그리고 언니....
너의 사랑하는 하민아빠...이렇게 4명이서 그긴행사를 잘치뤘다 하네...
이젠 훌훌털고 좋은곳에 가서 쉬길 바라고 못다한생
좋은곳에 가서 편히쉬며 가끔 두루 둘러보고 잘될수 있도록
잘 챙겨주기 바래...
오빠도 이젠 홀가분하다고 한다...그간의 짐이 너무 무거웠나봐...
오빤 오늘올라갈거야....
너의 사랑 하민이 아빠는 어제 행사끝나고 기차로 다시 사는곳으로 올라갔지...
오늘 춘천가서 하민이 보고 간다고 하네....
사랑하는 처제야....
자주는 못가고 못보더라도 이렇게 글로나마 찾더라도
이 형부가 바빠서 그러니까 이해하고 너의 사랑하는 하민이랑
조카들이랑 잘 돌봐 주기 바래....
시간나면 또 찾아올게....그때 까지 편히 쉬기 바래...
아주 가끔은 ...또 어떤날엔 보고싶고 눈물이 나려해...
아직도 니가 떠났다는게 믿겨지질않거든...
보고싶다 ..사랑하는 처제야.........................................형부

ps. 내일은 너의 사랑..너의 유일한 파편 하민이의
100일이구나...너무 멀어 가보지도 못하고 그냥...
하민이있는곳에 전화나 해 줘야 할까 보다....
네가 하민이 옆에 있었으면 좋았을건데....
마음이 많이 아프다....너무나도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