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 , 이게 외삼촌께 가는편지는 아니지만 편지를 올리네요..
외삼촌 , 돌아가시기 3일전에 저한테 전화했었잖아요.. 그때
그게 마지막일줄 알았으면 좀더 친근감 있게 전화 할걸 그랬어요
저 너무 차갑게 했죠?..그게 무진장 후회드네요..지금도 저 외삼촌
만 생각하면 눈앞이 흐려요..얼마전에 내생일이였는데 그때
올릴려고 그랬는데 … 그러질 못했네요 항상 생일때면 전화하시던
외삼촌이 이제 전화 안오니까 정말 돌아가신게 실감이 나요..맨날
들었던 목소리 들리지 않으니까 후회가 막 드네요 좀더 착하게대할걸
그때 전화하셔서 엄마 어디잇냐고 다급한 소리로 저에게 물으셨잖아요
전 차갑게 모른다고 했잖아요 사실 알았는데...그것도 후회하고 아빠
번호 안알려준것도 막 후회하고 그게 마지막들을 목소리였음 그러지말걸
^-^괜시리 죄책감 드네요.외삼촌 우리 엄마한테 하고싶은말 괜히 제가
못하게 한거 같아서 죄책감 드네요.외삼촌 조금있으면 3달만 잇으면
외삼촌 기일이에요.갈수 잇을진 모르지만 헤헷...오빠들이 있으니까
전 항상 맨날 외삼촌을 마음속에 기억하고 사는데 맨날 외삼촌생각하는데
얼굴도 못보는데....사진도 없는데.....그때가 마지막이였는데
외삼촌....맨날 공부는 못해도된다고 건강하라고 했는데 ..그해주신말..
항상 기억하는데..목소리가아직도 들리는데 저 무서워요 점점세월이 흐르면
외삼촌 얼굴 기억을 못할까봐 지금은 다기억나는데 못할까봐...
진짜 너무 무서워요 내기억에서 외삼촌 없어질까봐...무서워요....
외삼촌 한가지 얘기해드릴까요?내생일때 사실 외삼촌 전화 기다렸어요
헤헤..돌아가셨는데..계속 전화기 쳐다봤어요 너무 그리웠나봐요
정말......^-^....아직 그때 외삼촌이 전화한거 엄마아빠한테 얘기도
못했는데 저 겁쟁이 인가봐요 너무 겁이나서 얘기를 못했어요 외삼촌
......죄송해요 .....이번생에 만났던 인연은 다음생에도 꼭만날거란
그런말이 있잖아요 우리 만날수있겠죠? 외삼촌 저맨날 학교에서 나쁜생각
들때면 외삼촌이 하늘에서 지켜본다는 그런생각때문에 그나쁜생각 다
없에버려요^-^외삼촌이 실망할까봐 건강해야되는데..외삼촌....
이만 편지를 그만써야겠네요 ..^-^외삼촌 안녕히계세요..그리고..사랑해요..
다음뻔에도 편지 꼭남길께요!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