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먼 여행을 떠난지 이제 한달이 되었네.....
변한거라고는 엄마가 없는 빈자리뿐이야....
아직은 엄마가 없는 빈자리가 낯설고 어색하기만 해.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 거짓말 인가봐.
엄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보고 싶고 힘든데....
사람들이 나보고 잊으라고만 해....
근데 나를 낳아주고 28년동안 키워준 우리 엄마를 어떻게 잊어.
엄마와 함께한 추억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잊으라고만 하는지...
사람들은 다들 나를 생각해서 그러는건데, 그게 더 힘들어...
나는 아직 엄마를 보낼 준비를 못해서 아직 헤매는 건데...
이렇게 천천히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데 하루 아침에 어떻게 잊으라는 건지..
울면 운다고 ,사진을 보면 사진을 본다고, 나는 아직은 어린가봐...
내가 힘들고 우리 엄마가 얼마나 무서웠을까만 생각나서 억장이 무너지는데...
그냥 사람들이 내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엄마를 서서히 보내길 기다려 줬으면 좋겠는데.....내가 너무 더딘건가봐, 아직 엄마와의 시간이 생생해서 ...아직은 조금만 더
엄마를 가슴에 담아두고 싶은데...이정도는 용서해 줄거지...엄마...
조금만 조금만 더 있다가 엄마를 가슴에 새기고 나면 나 씩씩하게 일어날께....
엄마 나 믿지....이제까지 나 엄마에게 믿음직한 딸이었자나...
시간이 조금더 필요할 뿐이야...그러니깐 내가 힘내도록 엄마도 울지말고, 힘들어 말고 지켜봐주세요....엄마 사랑해...머리와 가슴이 평생 기억할 울 엄마 행복해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