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이모글만있으면 삼촌이 너무 쓸쓸할꺼 같아서

삼촌, 할머니 할아버지는 너무 걱정하지마
삼촌 좋은 곳으로 보내드렸다고 하니까 그나마 마음 놓으셨고
삼촌친구들, 동료들 아주 많이 찾아와서 삼촌가는 거 지켜봤다고 했더니
우리 아들이 어디가서 인심은 안 잃었지..하시면서 이젠 밥도 잘 챙겨드시고
조금만 울기로 약속하셨어
그리고 해든이하고 외숙모 두고 먼저 떠나게되서
미안하고 걱정스럽겠지만
오히려 해든이가 외숙모를 위로하고 있대 삼촌
엄마 울지말라고 아빠 하늘못가신다고
그 꼬맹이 암것도 모르고 펄쩍펄쩍 뛰댕기고 노래부르고^^
삼촌 해든이가 뭐라는 줄 알아?
자기는 아빠가 월화수목금토일 매일매일 인형사줘서 너무 좋았대^^
그러니까 삼촌
다들 잘있으니까 너무 걱정말고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순천가니까 별이 많아서 놀랐는데
어제 한실갔더니 별이 사방천지더라
삼촌이 그 별 중 하나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