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벌써 3 년이네요
이렇게 오랫동안 보지못하고 우리가 살수있을거라는 생각은?
상상도못했는데..
이렇게 살아가게되네요,

그러나,,
솔직히말하면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는 ..생각들때가 참 많아요.

오늘도 그랬어요.
말은하고. 밥도먹고 남들보기에는 비슷하게 살기는하지만,
내 마음에는 ..
이게 뭐지?
지금 내가 뭐하는거야?
이런생각으로 ,,,,멍 ~~해 집니다,

날씨가 너무더워서 야단들입니다,
저는 그냥..
여름이니까 덥지..ㅠㅠ
그정도로 생각하고 당연하게받아들입니다,

당신생각은 늘 하지만
여름철에는 유난히 많이하게됩니다,
사람들도 이야기를많이하죠.
당신이했던 일들을 생각하면서요..

그때는 당신도 나도 참 전성기? 였나봐요,
존경하고 닮고싶었는데..
나는 어림도없어요
흉내도못내고있어요 ㅠ

이제..
할머니될 날이 점점가까워지네요
기대가되고 또 한편으로는 당신생각에 마음이 가라앉기도하고 그러네요.
당신닮았을거고..(아들이라니까)..
생각많이날것같아요
주위에 사람들도 모두 한마디씩하겠죠?

이제 공부는 끝났어요
3년동안 그래도 나름 부담되었었는데..
홀가분합니다,
그러면서 내겐 큰 부담과 짐이 생겼구요.

도저히 자신없고 .. 도망이라도가야할것같은데..
오늘...
묵상하면서 또 내게주신음성으로 듣고 순종해야지하는마음가졌답니다,

열등감.낮은자존감. 부끄러움..
아무리죄인이지만 이렇게까지 힘들게 성격때문에 고민하면서
제 자신이 왜 이렇게 자신감없어하는지..
한숨이나오네요,

이해해달라고 말하면서도
말도안되는소리인줄 알고...죄송하고,
당신이없는시간은..
내내....더 심각해진것같은데;
잘 안되네요..
맘대로 할수있는일이 고치고싶다고 고칠수있는일이 아닌건알지만,,

여보..
보석과같다는 의미라고하죠?

당신은..
나랑같은몸이라는의미이고,,

여보 ,당신 이라는 호칭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일찍부터 사용했는데..
그 의미를 알고나서는 더 많이 부르게되었죠,
입만열면 여보 ,,당신이 나와서 실수할정도로 ㅋㅋ

그래도,,
부르고싶습니다,
당신보고싶어요
여보 .
그립습니다,
이렇게.
속으로 늘.. 말하는데.
당신은 아무래도 안들리는가봐요.
아무 대답이 없는걸보니,,
혹시.
내가 당신하는말을 못들은건가?

독백이여도 좋아요
얼마나 있으면 만날수잇을지..
당신은 아마도 잠깐동안 잠을자고 깨어난것처럼 나를만나겠죠?
나만 이렇게 긴~~시간을 홀로있어서 힘들어하고 ㅠ
그럴겁니다
분명히..

다행이예요
당신이 외롭고 힘들면 안되거든요?
힘들고 어려운일은 내가 대신다해준다고했더니..
이렇게 되었나봐요

조금만 기다려요
내가 곧 당신에게로 갈겁니다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