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떠나고 맞은 첫~늦가을!
첫눈이 매서운 바람을 동반해 기온이뚝~ 갑자기 추워졌어요
김영삼 대통령도 오늘 세상과 마지막 작별을 고하는데
얼마나 슬프던지....

지위도.명예도 모두가 부질없는것들!
인간은 흙에서나서 흙으로 돌아간다는
진리가 무엇인지 그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봅니다

얼마전에 당신이 못잊어하는 혈육의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방가우셨나요!
들리는 소리없고 반겨주는 체온없으니 쓸쓸했지만
오늘같이 추운날씨에도 안심이 되네요

그곳은 어둡지않고 따뜻한것 같아서 훨씬 마음이 편안합나다
눈이 나리네~당신이 가버린지금~노래가사가
문득~ 마음을 쌩하니 휩쓸고 갑니다

적막이 흐르는 어둠이 내리면 혼자라는게 실감납니다
짜증낼 사람도없고 받아줄 사람도없고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데.....
시끄럽던 그~소리들도 이제는 그리워지네요

몇일전 친정아버지도 화장해서 모셔왔네요
다음세상 문전에서 기다리는 친정엄마도 서글프고
또~이별을 맞이해야하는 세상에 남은자들...
당신을 보낸 커다란 슬픔을 견디었기에
이제는 담대히 보내드릴수 있을것 같아요

내일은 내일로 미루고 오늘은 행복하고 즐거운 생각만 하렵니다
우리가족 모두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