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생 최남규?
우리엄마 말씀대로 너 듣고 있지??
--
퇴근시간에 임박해
샴실 여직원이 들고온 과자봉지속에 들어 있는 기획 장남감을 완성해 너의 49제때
윤혁에게 주라면서 ㅋㅋ.......!
<부장님? 값싼 소품이지만 꼭 조카 가져다 주세요?>
울컥 숨이 막혀 달구똥같은 눈물을 참을 수 없어 직원 앞에서 들켜버렸단다
네가 떠난 지 이젠 달반//
아직도 실감을 못하고 정말 멀리 출장가 있을꺼 같은 !!
많이도 참고
정말 미치도록 괴로웠지만
너 앞에서 약한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부단히도 참았건만
이젠 혼자있을땐 원 없이
그리고
차를 타고 다니다간 큰소리로 널 소리내어 불러보곤 한단다
아무리 불러보아도 대답은 없었지만
그렇게라도 할때이면
이 못난 형은 맴이 조금은 풀리더군아
사랑하는 막내야?
우리 착한 제수도 그리고 네가 가고난 후 부텀 어른스러워진 어린조카 윤혁이도
아마도 내심정과 비슷할것이리라
요즈음 아버지도 어머니도 건강이 시원찮구나
널 보내고 난 담부터 아버진 더더욱 심해져
이젠 다른방도가 없음이란다
오늘은 아버지께서 몸도 불편하실텐데
전활 주셨드라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을 사오라고
벌써 처방받아
주말에 가져갈꺼라고 답해드렸더니 다 나은것처럼 목소리가 달라지셨어
네가 있었더라면 곧바로 즉각 해결해 주었을것을 !!
형이 멀리산단 이유로
늘 불횰하는군아
용서해다오
너의 몫까짐 다해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않으니ㅉㅉ//
오늘따라 왜이리 보고잡다냐 우리 동생이 !!
---
돌아오는 월요일 우리 만나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