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
어머니 하늘나라에 계시니 편안하지요.
어머니 돌아가신지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참! 시간이 너무 빠르네요.
어제는 어머니께서 계시는 경북안동에 있는 하늘공원에 다녔왔어요.
어머니 모셔 놓은 곳에 들어가서 어머니께서 계시는 곳을 처다보니 어머니께서 반가워 하시는 모습이 아른 거렸어요.
"왔나 아가야 .우리 새끼 효림이도 왔나 "하구 반기는 모습이 상상해 보았어요.
지금 살아 계셨으면 효림이를 얼마나 귀여워 하셨겠어요
저하구 효림이.창현씨랑 삼오제때 갈려고 했는데 갑자기 제가 아파서 못 갔어요.
얼마전엔 수술도 받았는걸요 .
수술 받기 일주일전에 어머니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새삼스럽게 느껴졌어요.
어머니께서 살아 계셨으면 어머니한테 가서 "어머니 저 다음주에 수술해요 "어머니 안고 울었을건데. 빈자리가 얼마나 크던지요.
저 수술하구나서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걱정 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참 다행이지요 어머니 .
어머니께서 하늘나라에서 저를 지켜 주셨는 덕분이지요.감사합니다.
요즘 효림이가 엄마,아빠라고 어설프게 말을해요.
어머니께서 보셨다면 얼마나 좋아 하실까요
저희들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히 아버지하고 즐겁게 하늘나라에서 사세요
저희들 어머니 생신때나 49제때 찾아뵐께요
편안히 쉬세요 아무런 걱정하지 마시구요.
막내며느리 강은회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