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
하늘나라에서 아버지.어머니 편안히 계시는지요.
저희들은 어김없이 바쁜 생활을 하며 지낸답니다.
어머니! 하늘나라에서 생활은 익숙해져 가시는지요.
저희는 어머니 살아 계신것 처럼 느낄때가 많습니다.
아직까지 식감이 안가네요
아마도 세월이 지나야 익숙해져 갈것 같네요
얼마 있음 추석이네요.
어머니 계실때는 형님네 집에도 가지도 못하구 어머니한테 친정에 갔다온다며
친정으로 향했는데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방앗간에 가는 것이 어설픈것 같은 느낌이 밀려드네요.
아직까지 식도 안올려서 그런지 방앗간 가는것이 어설픈것 같아요
그래도 용기내서 가봐야하는데 용기가 나지 않네요.
어머니 이제 추석지나고 며칠 만 지나면 어머니 생신이 다가오네요
살아 생전에 생신상도 못 차려 드린것이 후회가 되네요.
잘 못하는 음식이지만 미역국이라도끊여 드릴걸 하구 후회가 되네요.
비록 어머니께서는 이 세상에 안 계시지만 돌아오는 생신날에는
못 끊이는 미역국이지만 끊여서 어머니 사진앞에 차려 드릴테니 오셔서
맛있게 드시고 가세요.
형님은 어머니 생신을 기억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라도 챙겨 드리고 싶네요.
생신날엔 어머니 뵈러 갈까 합니다.
어제도 어머니가 보고싶어서 안동시 길안면 고곡리에 있는 하늘공원에 가고싶었지만 참았어요.
요즘 따라 어머니가 그립네요.
창현씨보다 저를 더 많이 챙겨 주었는데 돌아가시니 그 정이 그립네요.
제가 아플때는 많이 속상해 주시고 밤마다 어머니 뵈러 가면 미안하다며
어깨를 어루만져 주시곤 하셨는데 왜 그리 어머니 모습이 그리운지 모르겠네요.
친정에 부모님이 살아 계시니 잘해 드려야하는데 마음대로 안되네요.
친정에 가서 효림이랑 같이 있다가 올려고 해도 창현씨가 맘에 걸려서 못가고 이렇게 있어요.
어머니께서 살았을때 "친정 부모님한테 잘해라 못하면 후회된다.집에 올때 돈이 없더라도 친정 엄마가 돈줘서 받지 말구 주고 오라고 하신 말씀이 머리속에서 맴도네요.
어머니 부디 아버지하구 어머니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사셔야 해요.
좋은곳도 구경도 하시구요.
어머니 생각 날때마다 가끔씩 절에 가서 기도나 할까 합니다.
어머니 부디 좋은곳에서 마음 편하게 사시게 해달라고 기도 드릴께요.
어머니 사랑합니다.
그리고 효림이랑 저하구 지켜주세요 부탁드릴께요
몸이 아픈만큼 어머니가 그립네요.
저하구 효림이 지켜주세요 어머니 아셨죠
저 이만 쓸께요
막내며느리 강은회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