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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쓰는 편지
공원소식
>> 엄마~~
엄마~~
엄마~~
피곤해서였을까?
아님,,,,,,,,,,,
엄마 기일이 다가와서 였을까?
며칠동안 몸도 무겁고, 찌뿌뚱하더니,,,,
그제도,,,어제도,,,끙끙 앓았네,,,
오늘은 갠찮네^*^,,,
3년전 오늘,,,, 그날도 오늘처럼 날씨가 썩~~ 좋지않았지?
오전부터 기분이 우울하고, 외출하는것도 실어하고,
아이들에게 잔소리 안하는데,, 그날따라 유난히도
이런저런 잔소리를 마니하고 하루종일 기분이 별루였었어
불안하고, 초초하고,,,,,
김서방이 퇴근하고 집에오는 시간이 넘지도 않았는데,,,,
생전안하던 전화를 해서 "왜 이케 퇴근이 늦느냐며? " 다그쳤지?
그리고 일찍 저녁먹고 자려고 하는 9시경,,,,,
엄마의 소식을 듣게 되었어?
꿈에서라도 듣기싫은 그소리~~
어디 아픈곳도 없었고, 낮 2시경 집에 간다고 걱정말라는
생생한 엄마 목소리를 들었는데,,,,
어찌 그런 마른하늘의 날벼락같은 ,,,청천벽력같은 소릴 들어야 했으니까?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지?
가는길이 어찌 그리 더디게 느껴지는지?
가는동안에도 아니길~~ 아니기를~~
빌고 또 빌었는데,,,, 엄만,,,우릴 반기는커녕
싸늘한 모습으로 우릴 기다렸어?
말도 안되는 일이....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만거야?
그리고 삼년이 흘러,,,, 오늘이 그날이네.....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엄말 보러가는 오늘은 발걸음이 더 무거울거 같아
엄마~~
엄마~~
응~~ 내딸인가?하고 대답 좀 하지,,,,
아침부터 눈물바람에~ 눈이 퉁퉁부었네,,,ㅋㅋ
엄마,,,
엄마만 부르면 목이메이고~
눈물이 마구마구 쏟아지는걸까?
아버지~~ 부르면 안그러는데,,,
울구나면 속이 후련해지려나? 했더니 그것도 아니네,,,
오늘 엄마가 우리 보러 올꺼지?
슬픈날이기는 하나, 엄마를 기억하고,,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릴수 있는 그런날이기도 하공~~
엄마 ,,, 이따가 봐~~~
알았지....
사....랑....하....는.....내...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