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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쓰는 편지
공원소식
>> 오랫만에 서신 올립니다.
많은 시간이 흘러 잊어 버리지나 않을까 생각 했었는데 아직도 이렇게
할아버님 할머님께서 제 가슴속에 살아계셔서 너무나 다행입니다.
많은것을 저희에고 주고 가신 두분께 잘해드린것도 없어 항상 죄스런 마음이
앞서지만 이제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핑계만 찾게됩니다.
안식하고 계신 곳은 편안하고 행복하시지요.
언제나 자식들 돌보시는라 등골이 휘신 두분의 아름답고 선한 영혼은 축복을
받으시기에 너무도 모자람이 없으십니다.
그리고 아직도 제가 두분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두분의 자손들이 항상 화목하고 우애있게 살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어려운일이긴 하지만 너무도 간절한 소망입니다.
천국에서 행복하세요.
두분을 사랑하는 손자 승우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