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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쓰는 편지
공원소식
>> 어느덧 새벽한시가지났구나,
사랑스런 다연이 내딸아, 잘 자고있는지 혹 너도 아빠처럼 잠못이루고있는지나 아닌지 걱정되는구나.
여기집에있는 식구들 걱정은 하지말고 너의 편안하기를 바란다.
너가 곁에있을땐 사랑한다는 말한마디 못해준것 같다. 참 아빠도 못났지.
너가멀리가고없으니 너에 소중함과 너에 빈자리가 이렇게크고 공허한지 이제야 깨닳았구나,
사랑하는딸 다연아,
너를 편안한 마음으로 네에 갈길 갈수있도록 해주어야한다는것을 알면서도 그렇지 못한 내자신이 미워지는구나,
너에대한 그리움과 슬픈에만 젖어있어서는 안되는데..
내가 왜이러고 있는지???내 자신이 미워진다.
너에게못해준 사랑하는 마음까지 언니와 동생에게해주면서 열심히 사는것이 사랑하는딸 다연이의바램일것인데도 안되는구나.
너를 가슴에서 지우기가 너무힘들구나,다연아,
그리고 정말미안하다,저녁에 엄마,언니,동생과함께 너의출생증명서부터 집에있는 모든 앨범을 봤는데,꼬맹이때 찍은 사진은있는데,너희들이 커오는 어느순간 가족이 함께찍은 모습이안보이는구나.
정말,내가 아빠로서 너희 삼남매에게 너무 무심한 못난 자격없는 아빠라는걸 깨닳았구나.조금만 일찍 깨웃쳤써도 너와 더 오랜시간을 할수있었을텐데,아빠로서 죄책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구나,이쁘고 멋진 딸,다연이를 이아빠는 정말 정말사랑했다.
다연아,
당장은 힘들어도 너에대한그리움과슬픈을 떨쳐버리고 언니와 동생에게 최선을 다할게 우선 며칠아빠가방황하는걸 이해하고이쁘게봐주기바랜다.
이쁜딸 다연이 잘 자요,
2010년12월15일 밤에 아빠가
P.S:이편지 부치지않으려다,너의집 새로운곳으로 이사하고나서 이제야 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