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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쓰는 편지
공원소식
>> 여보,
세월이 정말로 날아가는것같네요.
엊그제같은데...
벌써 3년이예요.
나는 ..
당신없는 시간을 견디느라 매일 생각도 일도 복잡한데.
당신은 안식을통해 위로를받는 시간일거라 생각해요
눈깜짝 할 사이..
짧은잠한숨 자고일어난듯
그 날에 우리가 만날겁니다,
내일...
아이들이랑 한번 갈께요.
늘...
주위만둘러보고 돌아오곤했는데..
내일은 ....들어가보려고합니다,
아무말도없고... 말해도 대답도없고..
듣는것같지도않고 ㅜㅜㅜㅠㅠ
언제부터인지 말 안해도 다 알아서 그러겠지..
하고 이해를합니다,
저도...
당신이 아무 말없어도
그냥 알것같고...
어제..
어떤친구가 카톡으로 영상을하나보냈더라구요.
어느60대노부부이야기....라는 노래.
듣는사람이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이 보였어요
60대가 노부부인가? 그런생각도했지만
딸시집보낼때 눈물흘렸던일.
막내아들 대학시험치룰때 뜬눈으로 밤을새웠던일..
어렴풋이 생각난다는 어느 홀로된남편의 노래였어요.
저는.
처음시작하는가시에 마음이 꽂혀서 몇번이고 들었네요 ㅠ
곱고흰손으로
넥타이메어주던 일...
여보 ..생각나오?
어렴풋이 생각나오...
이렇게시작했어요.
누구나,,,그렇겠지만
저도 ..당신에게 그렇게했는데..
홀로두고 그 먼길을 떠나려고하나요?
왜?말이없소.
여보 대답좀해봐요..
여보
안녕히
잘가시게...
당신도 들었으면 아마 나랑 마음이 같았을거예요
늘...감정까지 같다고 이야기했잖아요?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겪었다고ㅠㅠ
스스로 위로를하면서.
후회없이 살았노라고 위로를해봅니다,
여보,,
장말로 어렴풋이 생각이 나려고해요.
세월이 그렇네요 ㅠ
열심히 남은 일 잘하다가
당신있는곳에 갈께요.
당신은 눈한번 감았다 뜬 것같겠지만
저는 ...
이렇게 당신없는 세월을 ..
그리움과 보고싶은심정으로 살아갑니다,
은혜가,,긍휼이 .. 갑절로필요합니다,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