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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쓰는 편지
공원소식
>> 할머니 안녕하세요 잘 계셨어요? 저 할머니 손녀 은지에요.
할머니 엄청 보고싶어요 날이 가면 갈수록 할머니를 못 찾아 가 마음이 너무 아파요. 할머니 저 이제 고등학생이 됬어요. 고등학생이 되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외할머니, 그리고 할아버지 너무 보고 싶고 살아 계셨더라면 할머니랑 얘기도 해보고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할머니 병원에 계실때 찾아 간 날에 할머니 얼굴 ,할머니가 어떻게 계셨는지 기억이나요. 같이 순대도 먹고, 그 시간을 너무 너무 되돌리고 싶어요, 외할머니 집이 그렇게 그 나이때에는 좋았던걸로 기억하고 할머니 집에서 길 잃었던 기억도 나요 그땐 너무 어려서 표현을 못했는데 할머니 그래도 기억속에 계셔주셔서 감사해요.. 내일이면 고등학교 첫 시험 이에요 열심히 할거에요 할머니 진짜 조만간 찾아갈게요 거기서도 아프지 마시고 저희 가족 많이 보살펴 주세요 사랑해요 할머니 편지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한번씩 할머니에게 남길게요. 사랑하고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