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쓰는 편지

 
 
 
>> 여보 나야 당신 마누라..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 해졌지?
당 신 기도 덕인지 우리 가족 그럭저럭 지내고 있어요..
당신이 없는 하루 하루가 힘들다는 생각만 빼면
벌써 1년이네..당 신 보았지 당신 기일날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아쉬워 한다는 걸..정말 내 기억에서 영원히 지워버리고싶은 날이야 당신 곁으로 차라리 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손목을 칼로 긋던날 난 울막내 얼굴을 보았어.. 어린 아들의 놀란 눈을 보았지. 여보 울아이들 다키워 놓고 당신 찾아갈께.. 환한 미소로 당신 찾아 갈거야 그땐 날 반겨 줄거지? 오진만 아니었으면 이렇게 당신 을 잃고 아파하진 않았을텐데..울 아이들 얼굴에서 웃음을 잃진 않았을텐데.. 정말 원망스러워.. 그 의사가.. 용서 하겠다는 맘으로 찾아갔지만 그사람은 종교관이 없더라.그사람은 종교가 밥벌어먹는 수단이었어 내가 뒤늦게 깨달은 거지 참으로 어리석었어 ..여보 나 굿세게 살아갈거야 열심히 벌어 애들 키워놓고 기도하며 살아가고싶어 여보 나 기다려 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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